개인 도메인 고르다가 하루를 다 썼네요

도메인수집가08.04 22:542890

블로그 이름보다 도메인 고르는 일이 더 오래 걸릴 줄 몰랐습니다. 짧은 이름은 이미 거의 등록돼 있고, 하이픈을 넣을지 다른 확장자를 쓸지 고민하다가 검색 창만 계속 새로 열었어요. 결국 사람들이 듣고 한 번에 적을 수 있는지와 나중에 주제를 조금 넓혀도 어색하지 않은지를 기준으로 후보를 줄였습니다.

처음에는 핵심 키워드를 도메인에 꼭 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습니다. 검색 노출은 주소 하나보다 콘텐츠와 사이트 신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보고 브랜드형 짧은 이름으로 방향을 바꿨어요. 숫자와 헷갈리는 철자는 빼고, 소리 내어 읽었을 때 다른 단어로 들리지 않는지도 확인했습니다.

등록 전에는 상표 검색과 주요 SNS 아이디, 과거에 쓰인 도메인인지도 살펴봤습니다. 완벽하게 같은 이름을 다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유명 서비스와 충돌하지 않는 후보를 골랐어요. 위블로그 자동 연결은 안내된 레코드만 넣으니 생각보다 빨랐고 HTTPS 상태가 뜰 때까지는 몇 시간 기다렸습니다.

메일도 같은 도메인으로 쓸 생각이라 MX 레코드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. 연결 후 대표 주소와 사이트맵 주소가 개인 도메인으로 나오는지 확인했고, 예전 기본 주소는 자동 이동되는 것도 봤어요. 다음에는 이름 후보에 하루 제한을 걸고 콘텐츠 한 편을 먼저 쓰는 편이 낫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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